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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 Press Release

자활상품 브랜드 빛차린 아시나요

최고관리자 2011-11-30 919



자활상품 브랜드 빛차린 아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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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활상품 브랜드 빛차린 아시나요
지난 2005년 부산 북구 덕천동에 전국 최초로 개소된 자활상품 전문판매장 '자연담은' 모습. 자활상품 브랜드 '빛차린'으로 포장된 자활상품이 '자연담은'에서도 판매될 예정이다. 북구청 제공
"자활상품 브랜드 '빛차린'을 아시나요?"

부산 북구가 전국 지자체 중 처음으로 '자활상품 통합 브랜드'를 선정, 자활상품에 적용키로 해 주목받고 있다. 새 브랜드가 성공적으로 정착한다면 매출 상승으로 이어져 자활사업에 참여하는 저소득층 주민의 수익도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

부산 북구, 전국 최초 통합상표 선정·등록 추진 
저소득층 공동작업장 생산품에 사용, 적극 판촉


부산 북구는 최근 실시한 자활상품 통합 브랜드 공모에서 대학생 3명이 공동 응모한 '빛차린'을 최우수작으로 선정했다고 26일 밝혔다. 

한 달 동안 진행된 공모에서 최우수작을 비롯한 작품 총 22건이 접수됐다. 

최우수작으로 뽑힌 빛차린은 '빛'과 '차리다'의 합성어로 빛의 따뜻함과 주부가 차린 밥상처럼 정성껏 생산된 상품이라는 의미를 담았다. 이밖에도 북구는 상표출원이 가능한 7개의 응모작을 중심으로 평가를 내려 최우수작에 이어 우수작 '모다라'를 선정했다.

공모전 최우수작 빛차린은 저소득층 주민들이 공동작업장에서 생산하고 있는 봉제품과 두부, 떡, 꽃장식, 천연비누 등 5개 품목의 브랜드로 사용된다. 이를 위해 제품포장 등의 디자인 보완작업을 거쳐 상표등록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북구는 지난 2000년부터 만덕동과 금곡동, 덕천동, 경남 양산시 등지에 관내 기초생활수급자와 차상위계층의 자립을 위한 공동작업장 9곳을 운영하면서 자활사업 분야에서 두각을 드러내고 있다. 현재 580여 명의 저소득층 주민이 36개 자활사업에 종사하고 있으며 구청은 자활상품 품질 향상과 판촉 활동에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 같은 노력 끝에 지난해 이들 공동작업장이 올린 매출액은 총 22억 원에 이른다.

또 지난 2005년에는 전국 최초로 자활상품 전문판매장인 '자연담은'을 덕천동에 개소한 데 이어 금곡동 농협 하나로클럽에 자연담은 2호점을 입점 시키는 등 대형마트에서 자활상품 판로개척의 첫발을 내디뎠다. 봉제상품의 경우에는 보건복지부로부터 자활생산품 우수상품으로 선정돼 서울의 '행복한 세상 백화점'(전국 중소기업 및 자활상품 판매장)에 납품 중이고 최근에는 900만 원 상당의 제품을 미국에 수출하는 실적을 올리기도 했다. 

이 같은 성과에 힘입어 북구는 지난 2007년과 2008년, 2011년에 지역복지평가에서 자활분야 우수 지자체로 선정됐다.

이번에 자활상품 브랜드 '빛차린'이 확정됨으로서 '빛차린' 이름으로 포장된 상품들이 '자연담은'에 전시되거나 '행복한 세상 백화점'에도 납품될 전망이다.

황재관 북구청장은 "자활상품 통합 브랜드가 확정됨에 따라 앞으로 적극적인 자활상품의 판촉활동을 벌일 계획"이라며 "관내 저소득층 주민들이 홀로 설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황석하 기자 hsh03@busan.com